“청년들의 고민”
많은 사람들이 꿈의 직장이라고 말하는 공기업에 입사하고 1년 후 퇴사를 결심한 한 청년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SBS ‘운인가 능력인가’에서 전해진 내용을 보면 박소현 씨는 공기업에 입사해 받은 임용장을 공개했다.
임용장에는 ‘관리전문직 7급 수습에 임함’이라고 쓰여 있었다.
박소현 씨의 어머니는 공기업 합격했을 때를 회상하며 “잊을 수가 없죠. 너무 좋았는데 고맙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남들 부러워하는 공기업 합격이었지만 박소현 씨에게는 힘든 매일매일의 시작이었다.
어머니에게도 그만둘지 물어보기도 했으며 그때마다 어머니는 “‘경력이 쌓이다 보면 그때 가면 좀 나을 거니까 한변 견뎌 봐라’ 그렇게 자꾸 설득했죠”라고 전했다.
그러나 박소현 씨의 퇴사 고민은 계속 됐다.
그는 “회의감이 드는 거예요. 내가 이러려고 시험을 보고 들어왔나?”라고 느꼈다고 말했으며 행정과 아무 상관없는 일들이 계속 됐다고 했다.
인쇄물을 파쇄하거나, 떨어진 물건을 주문하거나 손님 물을 따라주는 일 등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1년 동안 계속되다 보니 자신은 좋지도 않고 행복하지도 았다고 한다.
이어 “남들이 바라는 노력을 하면서도 의아했어요.”라며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계속 참다보니 터진 것 같다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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