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을 써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들이 쓴 매춘 계약서는 없다고 시인했다.
또한 10살 소녀가 자발적으로 매춘을 했다고 인용한 것도 자신의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램지어 교수는 왜곡 논란이 일고 있는 일본인 소녀의 증언에 대해선 실수였다며 쏟아지는 지적에 당황스럽고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고 한다.
램지어 교수는 계약이 자발적이고 합법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의 근거로 이 증언을 활용했지만 실제 원문에는 이 소녀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몰랐고 믿기 어려울 만큼 끔찍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기고문에 드러난 램지어 교수 발언의 전반적인 취지는 자신에 대한 변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램지어 교수는 논문의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한국, 일본 또 그 밖의 지역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고 주장하며 관련 자료를 석 교수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논란에도 불구하고 논문을 수정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램지어 교수가 자신을 지지한다고 언급한 미국 내 학자들도 입장을 바꿔 논문 철회를 요구하기 시작해 적잖은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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