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KBS 취재진의 보도에 따르면 부산의 한 사립 대학교수가 강의 정원 중 80%가 여학생인 전공 선택 과목 강의 도중 성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말을 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교수는 온라인 강의 중 “남자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외국 출장 등을 가면 접대를 받거나 매춘부하고 관계를 많이 한다”, “그럴 때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끝나지 않고 해당 교수는 “결혼해서 남편이 해외 출장을 간다 하면 반드시 콘돔을 챙겨주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이러한 현상은 술을 마시다 보면 술에 취해 그냥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학생들에게 이야기했다.
이러한 교수의 발언은 마치 남자들의 성매매가 정당화 될 수 있다는 듯 보였고 몇몇 학생들은 이러한 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러한 사건에 관련해 해당 교수는 “성매매와 성 접대를 정당화할 생각을 전혀 없었고, 성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피임 기구를 써야 한다고 설명한 것 뿐”이라며 해명했고 “불편해 하는 학생이 있따면 앞으로 이러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해당 강의 영상은 현재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학교 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한 후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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