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60대 남성이 부하직원 2명을 숨지게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해자가 2017년 올린 페이스북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해자는 “저는 대구지역 새마을금고 감사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제 감사직무수행에 불만을 가진 00과 00가 저를 금고에서 축출하고자 실체가 없는 거짓의 성추행사건을 꾸미고 조작해 법원에 감사직무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검찰에 고소하였으나 무혐의 처분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사건 발생 2년이 지난 후 허위로 밝혀졌지만 경찰과 검찰에서는 허위의 성추행 사건을 기획하고 실행한 이 사람들에게 처벌을 할 수 없다고 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성추행범의 누명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지난 2년 동안 몸부림치며 차라리 자살을 하려고 싶어 신변정리를 하고 실행에 옮기려 했으나 공모자들 중 사건의 실체에 대해 양심고백을 한 직원들이 있어 성추행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며 “이미 몸과 마음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경찰과 검찰은 너무나 표나게 봐주기 식의 편파적인 사건 처리를 하고 있는 것을 보니 기가 막힐 뿐이다”고 마무리했다.
이 페이스북 글을 올린 누리꾼은 “신문기사에 SNS 내용이 있어서 검색해보니 이 내용이 나왔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나이 60이 넘어서 동종 폭력, 살해 전과가 없는 사람이 갑자기 직장동료를 살해?? 정황상 가해자의 주장이 사실일거 같기는 하네요”, “만약 진짜 비리 감추기 위한 성범죄 무고였으면 나라가 이런 비극 만드는데 동조했다고 봐야할거 같음”, “솔직히 나같아도 무고 당해서 인생 조지면 살인할듯”, “무고죄좀 제발 강력하게 처벌하자 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쪽 입장만 들어보면 안된다” 등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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