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진지, 조언 좀) 여자친구가 여성시대에 쓴 글인데 헤어져야 되는 것 같냐?”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신의 여자친구가 자신에 대한 험담을 여초 커뮤니티에 올린 것을 발견한 A씨.
현재 너무 우울한 마음에 깡소주를 마시고 있다고 한다.
사연은 이렇게 시작됐다.
A씨는 날 점심쯤 여자친구와 잠깐의 말다툼이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친구는 평소 좋아하는 커뮤니티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여자친구인게 신기할 정도로 매우 수준 낮고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했다.
“이딴 XX를 어떻게 3년 반을 만났지? 지 고집, 자존심 존X 세고, 마르고, 고X도 작고. 진짜 100일 좀 넘었는데 전여친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진짜”
자신을 3년 반이나 만나고 헤어진 전여친이 대단하다며 지 분에 못이겨 씩씩대는 모습이 또렷히 보일정도.
여자친구는 몰랐겠지만 사실 아이디를 알아챈 남성은 가끔 글을 보곤 했었다.
댓글도 매우 충격적이다.
계속해서 달리는 댓글을 보면서 상처를 받은 A씨는 “그냥 감정 없이 지낼까. 하… 진짜 X같다. 울 것 같다. 너무 짜증나네. 앞에서는 크다 어쩐다 하더니 뒤에서는 저렇게 글을 싸질러놓네. 지금 정확히 114일 되었음” 이라며 한풀이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반응을 보였다.
“저걸 헤어져야 되냐? 라고 물어보는 것부터 호구XX”
“이걸 왜 물어보죠? 당장 헤어지세요”
“속궁합이 안 맞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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